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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감기 예방을 위한 생활요법

입력 : 2012-05-07 00:45:40 수정 : 2012-05-07 0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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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질병이 있지만 발병빈도가 많기로는 단연 금메달은 ‘감기’일 것이다. 감기는 인플렌자 바이러스 감염과 유행성 독감을 말한다. 200여 개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인체의 상기도에 감염을 일으켜 감기가 발병한다. 감기는 두통, 발열, 콧물, 재채기, 기침, 인후통,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는 인체가 피로해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 서 쉽게 발병한다. 상대적으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편도선염, 중이염, 축농증,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몇 가지 수칙만 지키면 감기를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우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이나 가글로 입을 헹군다. 대부분의 감기 바이러스는 손과 입, 코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또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외부와 실내의 온도 차이는 5도 정도가 적합하며 가급적 10도를 넘지 않도록 유의한다.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기관지 점막이 말라서 바이러스 침투에 취약해지므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물이나 맥문동차, 오미자차, 도라지차 등을 자주 마신다.

또한 피로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인체가 피로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감기에 쉽게 걸린다. 균형 잡힌 영양을 취할 수 있게 골고루 먹고 특히 비타민C가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자주 먹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약간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운동은 인체의 대사율을 높여주고 면역을 길러주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운동을 하도록 한다.

한의학에서 감기는 외부의 사기가 인체의 정기가 허약해진 틈을 타서 질병을 일으킨다고 본다. 사람의 호흡기를 주관하는 장기는 ‘폐’이므로 평소에 폐와 편도를 튼튼하게 유지한다면 감기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이호진 편강한의원 부천점 원장

▲대전 한의과 대학 졸업▲한국토종약초 보존협회 경기남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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