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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후비루 유발 질환 제거

입력 : 2012-05-17 00:00:45 수정 : 2012-05-17 0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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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비루는 코 및 부비동에서 다량으로 생산된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이다. 후비루 증상은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을 느끼거나 콧물, 반복적인 헛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이학적 검사에서 비인두 또는 구인두에 점액 또는 점액농이 있는 것을 확인하거나, 인두벽 점막이 자갈 모양의 불규칙한 형태를 하고 있으면 후비루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후비루증후군은 환자에게 후비루의 증상은 있지만, 이학적 검사 상 후비루를 의심할만한 소견이 없을 때 진단하게 된다.

후비루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후통 증상으로 나타나며, 목을 압박하는 느낌으로 호흡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때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질환에 대해 검사를 해보고, 원인이 될 만한 질환을 찾지 못했을 때 비로소 진단할 수 있다. 후비루 및 인두 이물감을 흔히 유발하는 급성비염, 알레르기비염, 비알레르기비염, 급성 부비동염, 만성 부비동염, 진균성 부비동염, 해부학적 이상, 화학자극 비염, 약물성 비염, 비인두 위산역류증 여부를 검사해 원인 질환을 찾지 못한 경우에 후비루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후비루는 후비루 증세를 유발하는 질환을 주로 치료한다. 후비루는 대부분 몸의 면역력 기능이 저하되거나 폐의 기능이 약해져서 나타나기 때문에 약해진 면역력 기능과 폐 기능을 강화하여 증세를 호전시키면서 재발에 대한 예방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비루의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손발 씻기나 칫솔질과 같은 개인위생을 잘 챙긴다. 또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는 것을 삼간다. 아울러 취침 3시간 전에 식사하지 말고 과식, 과음,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위산의 역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이뇨제를 피해야 한다.

한인선 편강 한의원 산본점 원장

▲상지대 한의과대 졸업▲경원대 한의과대학원 졸업(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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