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방교실] 건강하게 키 크는 법

입력 : 2012-05-31 00:58:29 수정 : 2012-05-31 00:58: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예나 지금이나 부모는 자녀 성장에 많은 신경쓰게 되기 마련이다. 성장은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질병, 영양, 운동, 심리상태, 사회 및 경제적 상황과 같은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유전과 같이 선천적인 요인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오히려 알레르기 체질, 허약아 등 건강상태와 영양상태, 수면장애, 운동부족 등의 요소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성장에 있어 더욱 중요하다.

성장치료라 함은 성장에 불리한 신체적 조건을 치료하고,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키를 크게 해주는 한약이 따로 있다고 하기보다는, 각자 아이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 치료해주면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보통은 성장에 있어서 뼈를 담당하는 신장이라는 장부를 중요하게 보고 신장을 보하고, 뼈의 발달을 유도한다. 

성장에 방해되는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밀가루, 인스턴트, 튀김 등은 면역력을 약화시키므로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의 신체 구성을 파악해 지방이 많으면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여주는 식단 위주로, 골격근량이 부족하면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하는 식단으로 아이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식단을 구성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체지방이 과다한 경우에는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돼 2차 성징을 빨리 오게 하고 성장호르몬을 억제한다. 따라서 체지방 관리는 성장에 있어 필수적이다. 불량한 자세도 체형의 변화를 가져오므로 운동, 체조 등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성장치료에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찍 치료해줄 수록 좋다. 갖고 있는 문제가 길어질수록 성장에 더욱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늦어도 초등학교 고학년정도에는 성장판을 체크해 적절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2차 성징이 시작되면 더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아라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경희대 한의대 졸업 ▲경희대병원 전문수련의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