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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피부 두드러기 치료법

입력 : 2012-06-03 23:51:40 수정 : 2012-06-03 23: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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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활을 하면서 두드러기 증상을 쉽게 경험하게 된다.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돼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두드러기와 비슷하지만 피부의 깊은 곳부터 부풀어 오르는 것은 혈관부종이라고 하며, 두드러기나 혈관부종은 15∼20%의 발병률을 보이는 흔한 질환이다.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 두드러기로 나뉜다. 급성 두드러기는 수일이나 6주 이내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6주 이상 지속되는 것은 만성 두드러기로 정의한다. 

두드러기의 원인으로는 음식, 물리적 자극, 약물, 식품· 식품 첨가제, 흡인성 항원, 임신, 전신성 질환 등이 있다. 두드러기 증상은 3∼4시간 후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부위에 생긴다. 그러나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두드러기성 혈관염을 의심할 수 있다. 눈 주위나 입술이 붓고 복통,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나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혈관 부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부분 두드러기 치료로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한다. 그러나 두드러기의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과민반응을 하는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해 어떠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면역체계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두드러기 치료의 핵심은 ‘폐’이다. 폐 기능을 강화시키면 편도가 튼튼해지면서 면역식별력이 높아지게 돼 알레르기 체질이 완화된다. 또한 ‘폐주피모(肺主皮毛)’라 하여 피부와 터럭은 폐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폐 기능을 강화시키면 피부의 면역식별력과 자가치유력이 높아지면서 어떤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두드러기도 자연히 치료된다. 이와 함께 등산이나 유산소운동 등을 통해 땀을 흠뻑 빼주면 피부호흡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독소와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돼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

박수은 편강한의원 명동점 원장

▲동국대 한의대 대학원졸업▲동서한방병원 전문수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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