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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만성폐쇄성폐질환 이겨내려면

입력 : 2012-06-11 00:41:32 수정 : 2012-06-11 00: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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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과 기관지확장증, 폐섬유화증은 대표적인 폐질환이다. 폐에 구멍이 생기는 폐기종과 탄력층이 망가져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늘어난 기관지확장증은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속한다. 기관지확장증의 경우 기관지 내의 탄력층이 망가져 가래의 배출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아 기관지 속에 고이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배출되지 못한 가래는 2차성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흡연을 했거나 결핵을 앓았던 경우나 기침을 동반한 홍역이나 폐렴을 경험한 적이 있는 40대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된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다. 기관지확장증은 점액성 가래가 많은 게 특징이다. 더욱 진행되면 걷거나 운동을 할 때 호흡곤란이 오게 된다.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동반되기도 한다. 폐 조직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생겨 딱딱한 조직으로 변하는 폐섬유화증도 대표적인 폐질환이다. 섬유화가 심해지면 폐가 산소 교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다른 폐질환처럼 마른기침과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호흡곤란이 점점 더 심해진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을 강화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를 한다. 이를 위해 폐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기종과 기관지확장증 등의 폐질환은 일반적인 폐암보다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열을 씻어 내 주면 망가졌던 조직이 재생된다. 또한 폐를 청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폐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흡연과 스트레스는 노폐물의 원인이다. 폐는 나이가 들면서 그 기능이 감소하므로 금연은 빠를수록 좋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도 피해야 한다. 조깅과 수영, 등산 등은 폐를 청소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원광대 한방병원 전임강사 역임▲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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