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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오돌토돌’ 피부 두드러기 치료

입력 : 2012-06-28 00:30:34 수정 : 2012-06-28 0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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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는 피부가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피부 상층부의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부종이 생기며 가려움증이나 따가움이 동반된다.

두드러기 환자들은 대부분 그 원인이 음식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검사 등을 통하여 원인을 밝히려 하지만 대부분은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음식 이외에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은 많다. 음식, 햇빛이나 온도와 같은 물리적 자극, 아스피린, 진통제, 항생제 등과 같은 약물, 식품첨가제, 전신성질환 등 매우 다양하다.

두드러기는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수일에서 6주 정도 이내에 사라지는 것은 급성, 6주 이상 지속되는 것은 만성으로 분류된다. 급성두드러기의 경우 원인을 파악하여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일시적 약물 투여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제는 만성 두드러기인데, 이 경우 원인을 찾는 것이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가 체내에서 생성된 습열(濕熱)과 외부에서 침범한 풍한(風寒)이 얽혀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습열을 조장하는 일차적인 원인은 음식물에 있으므로, 두드러기가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사람들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튀긴 음식, 맵고 짠 자극적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부는 땀구멍과 털구멍을 통하여 대기와 호흡을 하는데 이러한 피부의 자율호흡기능이 실조되면 피부 속에 습열이 막혀 있다가 일시적으로 외부적 자극 원인에 따라 올라오면서 두드러기가 발생한다. 따라서 피부호흡을 비롯하여 전신의 호흡을 관장하는 폐 기능을 강화하면서, 만성적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만성 두드러기를 치유할 수 있다.

김예원 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경희대 한의과대 졸업▲경희대·대만 중국의약대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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