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은 매우 다양하여 강렬한 햇빛, 각종 벌레, 물놀이 후유증, 염색약, 금속 액세서리, 풋과일, 바디페인팅, 화학성분 화장품 등이 여름철 알레르기의 주범이다. 원인물질과 접촉한 부위는 수 시간 후 통증과 가려움증이 수반된 붉은 얼룩점, 붓기, 물집성 병변이 나타난다.
자극의 강도가 강할 경우에는 화상모양의 수포가 생기는 등 급성 피부염의 형태로 오고, 반복적인 만성 자극에 의해서는 만성 습진의 형태를 취한다. 경우에 따라 반복 자극에 의해 피부염 발생이 없어지는데 이를 내성이라 한다. 내성의 주 원인은 각질층의 비후이다. 반대로 초기에는 병변이 없다가 일정한 기간 후에 병변이 발생하는 현상을 피로 현상이라 한다.
피부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고 땀이 잘나므로 자주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 항상 피부를 보송보송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날음식, 어패류, 덜 익은 과일, 벌레와의 접촉, 평소 사용하지 않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최소화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등으로 우리 인체가 쾌적한 면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이호진 편강한의원 부천점 원장
▲대전 한의과대 ▲한국토종약초 보존협회 경기남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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