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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독도수호훈련 예정대로…F-15K전투기 참가 가능성 높아

입력 : 2008-07-18 19:19:01 수정 : 2008-07-18 19: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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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실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18일 관광객들이 배에서 내려 독도로 들어서고 있다.
독도=연합뉴스
군 당국이 올해 독도수호훈련을 예정대로 두 차례 실시키로 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18일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공군과 해경이 참가하는 독도수호훈련을 독도 인근 동해상에서 예정대로 두 차례 할 계획”이라며 “긴급 사태에 초동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이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훈련에는 최근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영공방어 임무에 투입된 F-15K 전투기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올해 훈련계획을 수립할 때 훈련 날짜를 미리 확정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공군 및 해경 측과 일정을 협의하고 함정 상태와 기상조건을 고려해 훈련을 계획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1996년부터 사용하던 ‘동방훈련’이란 훈련 명칭은 이미 폐기됐다”며 “훈련 명칭을 새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통상 ‘독도수호훈련’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군과 해경은 동방훈련을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5∼7회씩 실시해 오다가 2003년 2회에서 2004년 1회로 줄였다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회씩 해오고 있다.

해군은 고유가의 영향으로 야전부대의 훈련 규모가 조정되고 있으나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한 해상초계활동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해상초계기(P-3C)는 작전반경이 약 1500마일로,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이상 해역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다.

일본은 2010년까지 80기의 해상초계기를 도입, 동해와 남중국해에서의 해상초계능력을 강화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 독도문제와 관련해 유사시 혼슈(本州) 서쪽 마이쓰루(舞鶴)에 있는 기동함대격인 제3호위대군 본대를 출동시킨다는 계획을 세워 둔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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