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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사 양성 활용 '테솔' 자격증은

입력 : 2008-02-11 10:15:02 수정 : 2008-02-11 1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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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등 10여개 대학서 개설
6개월 과정 영어교수법 가르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영어교사의 심화연수와 영어전문교사 양성을 위해 활용하려는 ‘테솔’(TESOL: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영어교육 과정이다.

최근 인수위가 영어권 국가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와 교사자격증 소지자, 전직 외교관, 상사 주재원 등과 함께 테솔 등 국내외 영어교육과정 이수자를 구술·면접을 통해 영어전문교사로 선발한다는 방침을 밝혀 테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솔은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들이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균형 있는 실력을 갖추고 이를 가르칠 능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수강생들이 효과적인 영어 교수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이 과정을 통해 영어전문교사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국내에는 1997년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총장으로 있는 숙명여대에서 처음 개설됐다. 이경숙 위원장은 숙명여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영어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졸업생을 대상으로 자체 영어 말하기, 쓰기 시험을 만드는 등 영어교육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숙명여대 외에도 한국외대와 성균관대 등 10여개 대학에 강좌가 있으며, 보통 1년에 두 차례 6개월 과정으로 250~300시간 동안 말하기·쓰기·읽기·듣기 영역의 영어 교수법을 가르치고 있다. 국내 테솔 과정 수강생은 30%가 현직 영어교사로 추정된다. 테솔 과정을 이수하면 프로그램 과정에 따라 수료증, 학사 학위 또는 석사 학위 등을 받을 수 있고 해외연수에서 테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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