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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008 공시정보' 분석해보니…

입력 : 2008-12-02 09:40:03 수정 : 2008-12-02 0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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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만원 이화여대 등록금 가장 비싸
50.5:1 고려대 의대 지원율 최고
90.2% 경동대 정규직 취업률 1위

‘학교간 경쟁으로 공교육 질이 높아진다’, ‘학교 서열화의 부작용으로 무한경쟁의 시작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일 전국 414개 고등교육기관(4년제대·전문대)이 홈페이지에 공시한 정보를 집계해 발표하자 학생과 학부모들은 첫날부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특히 대학의 경우에는 취업률 등 일부 지표의 대학별·학과별 순위검색이 가능해져 사실상 ’대학평가’의 의미를 갖게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8학년도 4년제 대학의 등록금은 이화여대가 평균 880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숙명여대(868만2000원), 연세대(865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대는 동아방송예술대학이 747만2000원으로 1위, 동서울대(709만6000원), 두원공과대(667만9000원)가 뒤를 이었다.

졸업생의 정규직 취업률도 학교별로 차이를 보였다. 4년제 대학은 평균 56.2%로 나타났으며 경동대가 90.2%로 1위를 차지했다. 예수대학교(89.6%)와 포천중문의대(87.1%)가 뒤를 이었고, 전문대 중에서는 서정대학(95.9%)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졸업생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군입대와 해외연수 등의 영향으로 4년제 대학이 5년11개월, 전문대는 3년7개월로 각각 집계됐다.

4년제 대학의 평균 신입생 경쟁률은 5.7대1을 기록했다. 수도권이 7.8대1, 비수도권은 4.2대1로 나타나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 대학 평균 경쟁률은 서강대가 21.7대1로 1위를 차지했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4년제 대학은 30.3명, 전문대는 39.9명이었다. 포천중문의대가 1인당 3.4명으로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적었다.

또 전임교원 1인당 학술지 게재 논문 수는 4년제가 평균 0.6편, 전문대 0.1편이었으며 한국교원대(4년제대)와 농협대(전문대)가 각각 1.4편과 1.3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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