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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런 소릴 들어야 돼?"…'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논란

입력 : 2010-12-31 09:32:39 수정 : 2010-12-31 09: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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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노인과 반말로 실랑이를 벌이는 20대 여성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영상은 '지하철 반말녀'라는 제목으로 30일 새벽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왔다. 영상에는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있다. 

동영상은 70대 가량의 할머니에게 "나 내리니까 그때 앉어"라고 반말을 하면서 시작한다. 이에 할머니가 "말 조심해. 그러는 거 아니야"라고 타이르자 이 여성은 "모르는 인간이 말 거는 거 XX 싫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할머니는 "인간이 뭐야. 아버지 같은 사람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거듭 타이르지만 이 여성은 "우리 아빠는 이러지 않아. 내가 이딴 모르는… 어디서 굴러떨어진 인간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되나"라며 "왜 괜히 욕 먹냐, 사람 봐가며 건드려"라고 막말을 내뱉었다. 할머니는 이내 "말세야"
라고 푸념하며 대화를 포기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의 태도가 너무 불량하다" "지하철 패륜녀 또 등장이네" "세상 참 말세다. 어이가 없다" 등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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