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에 있는 총 547개 환경미화원 휴게실 중 샤워시설이 없거나 낡고 좁은 181곳을 오는 4월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에 14억3500만원을 지원해 이들 휴게실에 샤워시설과 세탁실, 화장실, 휴게공간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1~2인용 소형 휴게실을 통·폐합해 적정 규모로 늘리고 노후한 컨테이너 형태의 휴게실은 주택형으로 개선하며, 외부 디자인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바꿀 예정이다.
시는 향후 각 자치구의 청소대행업체 재계약 평가 시 환경미화원의 임금 수준과 휴게실 개선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토록 해 환경미화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갈 방침이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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