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는 기술 유출과 해킹·사이버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의 IT(정보기술) 전문 수사관이 8월부터 지금의 4배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대검은 전국 검찰의 정보통신 관련 직원 230여명 가운데 50명을 지난달 말 IT 전문수사관으로 선발해 집중교육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디도스 공격 등 급증하는 사이버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며 “자동차, 냉장고, LCD, 반도체 등 국가적 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범죄 대응도 신속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8월 초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와 과학수사기획실, 서울중앙지검의 첨수1·2부에 이들을 각각 배치할 계획이다. 사이버범죄 등을 전담하는 서울지검 첨수2부에 33명, 기술유출 범죄 등을 담당하는 첨수1부에 5명, 그 외는 대검에 배치될 전망이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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