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입은 전략이다] 최성모 서울시립대 입학처장 인터뷰

관련이슈 대입은 전략이다

입력 : 2012-05-13 18:07:57 수정 : 2012-05-14 00:30: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교육인증·강의조교제 국내 첫 실시… 반값등록금 혜택 사회에 기여 노력” 서울시립대는 수험생이나 일반 국민에게 국내 최초의 ‘반값 등록금’ 실현 대학으로 인식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직후 시립대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늘린 덕이다. 올해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은 238만9700원으로 지난해(477만53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건 총장은 “반값 등록금을 통해 학교가 받은 혜택을 교육과 연구를 통해 서울시와 사회, 세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립대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의 비전은 ‘사람을 세우는 대학’과 ‘세상을 밝히는 대학’ 두 가지다. 시립대생들이 지성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할 수 있는 교육을 할 것이며 대학의 사회적, 봉사적 책무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얘기다.

시립대의 대표적인 특성화 분야인 도시공학의 경우 도시과학연구원과 같은 교내 연구기관을 시 산하 기관과의 학문·인적 교류를 통해 서울시의 싱크탱크로 기능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최성모(사진) 입학처장은 싼 등록금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교육인증제와 강의조교제(TA)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인증제는 외부 평가위원들이 25개 학부(외부 인증 받는 10개 학과 제외)의 강의와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것. 담당 교수들이 자신뿐 아니라 서로 간의 교육·연구까지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 강의조교제는 박사과정생 전원을 강의 조교로 지정해 학부생에게 전공 개인지도를 하는 것이다. 강의조교는 전액장학금을 받아서, 학부생은 심리적으로 교수보다 좀더 가까운 선배들로부터 전공을 배울 수 있어 학부 및 대학원 모두의 교육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최 처장은 “의사소통, 글로벌, 종합사고, 창의혁신 등 4개 기반 역량과 자원정보기술활용, 자기관리, 공적윤리, 팀워크 등 4개 수행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증·지원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시립대의 우수·특성화 학부(과)는 도시공학 이외에 세무학과, 경영학부, 환경공학부가 있다. 1984년 국내 최초로 체계화된 세무학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세무학과는 매년 졸업생의 40∼50%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영학부는 재무·회계 등 ‘비즈니스 성과’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트랙으로 나뉘어 있다.

환경공학부는 학부생의 졸업논문 제출 의무화 및 실험실 개방 등으로 지난해 관련 학과가 개설된 전국 33개 대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 처장은 “2003년 이후 6년 연속 도시과학 특성화 우수 대학 등 교육·연구뿐 아니라 지난해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전국 3위, 장학금과 복지혜택 만족도 전국 4위 등 재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대표적 대학이 시립대”라며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며, 도전적이면서 진취적인 학생이라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20120513021464 [대입은 전략이다] 최성모 서울시립대 입학처장 인터뷰 //img.segye.com/content/image/2012/05/13/20120513021464_0.jpg 1 23 09 6 저작자 표시 + 변경금지 N 20120513020989 [대입은 전략이다] ① 서울시립대학교 20120513163856 20120514003438 20120513180639 2013학년 대학 입시는 수시 지원 6회 제한 등 전년도와 비교해 몇 가지 뚜렷한 차이가 있다. 게다가 2014학년도부터 수능은 수준별시험이라는 새로운 체제로 치러진다. 올해 수시 경쟁률이 여느 해보다 높아지리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세계일보는 입시컨설팅 업체 ‘거인의 어깨’와 함께 14일부터 매주 기획시리즈 ‘대입은 전략이다’를 연재한다.‘반값 등록금’으로 정시 합격선이 크게 높아진 서울시립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과 학생부 중심, 어학특기자, 입학사정관 전형 등을 통해 약 1900명을 선발한다. 사진은 캠퍼스 전경.지난해 대학 입시 정시 모집에서 ‘반값 등록금’ 수혜를 톡톡히 본 서울시립대는 올해 수시에서 1026명(전년도 803명), 정시에서는 871명(1092명) 등 총 1897명을 선발한다. 올해 입시의 주요 변화 내용은 수시를 1, 2차로 나눠 2차례 모집하였던 것을 1차로 통합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UOS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는 점이다.수시모집은 일반(252명)과 서울핵심인재(275명), 글로벌리더(43명), 입학사정관제(454명) 등의 전형으로 뽑는다. 논술 전형인 일반전형의 60%는 우선선발이다. 논술을 70%, 학교생활기록부는 30% 반영한다. 나머지 40%는 일반선발로 논술 50%, 학생부 50%이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대표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우선선발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여야 한다. 자연계는 수리 ‘가’와 과학탐구 2과목 등급 합이 3 이내다. 일반선발은 인문-언·수·외·사탐(2과목) 중 2개 이상 2등급 이내, 자연-언·수 ‘가’/과탐 중 2개 이상 2등급 이내이다.주의해야 할 점은 논술은 기본점수가 없으며, 학생부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만큼 논술의 변별력이 크다는 점이다. 전년도 인문계의 합격자 평균은 우선선발의 경우 2.16등급, 일반선발은 2.30등급, 최종등록자는 평균 2.38등급이었다. 자연계의 합격자 평균은 우선선발 2.88등급, 일반선발 2.77등급, 최종등록자는 평균 3.03등급이었다.학생부 전형인 서울핵심인재 특별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30%는 우선선발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나머지는 일반선발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 언·수·외 등급 합이 5 이내, 자연 수 ‘가’·외·과탐(2과목) 등급 합이 7 이내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국·영·수 교과 점수를 전년도에는 2∼3학년만 반영했으나 올해는 1∼3학년 모두 반영한다는 것이다. 전년도 인문계의 합격자 평균은 우선선발 1.13등급, 일반선발 1.57등급, 최종등록자의 평균 1.96등급이었다. 자연계의 합격자 평균은 우선선발 1.37등급, 일반선발 2.29등급, 최종등록자는 평균 2.21등급이었다.어학특기자 전형인 글로벌리더 전형은 1단계에서 5배수를 일반고, 특수목적고, 외국 고교, 검정고시로 분리해 선발한다. 일반고(2배수)/특목고(2배수)-학생부 40%+특기성적 60%, 외국고, 검정고시(1배수)-특기적성 100%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을 30% 반영하고 특기재평가를 70%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1단계를 통과한다면 어학성적보다는 특기재평가인 해당 국가 언어로 치르는 면접이 중요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어학성적을 세분화해 평가, 성적이 높을수록 유리하다.전년도 합격자의 1단계 통과 해당 언어성적은 토플(TOEFL-IBT)이 114.8점, 텝스(TEPS)는 930점이었다. JPT는 961점, 신JLPT(N1급) 178점, 신HSK(6급) 264.2점이었다.입학사정관제는 UOS학교생활우수자(285명), UOS포텐셜(100명), UOS기회균등(69명) 전형으로 총 454명을 뽑는다. 올해 신설된 UOS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5배수를 뽑는데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에다가 서류 40%를 합산, 선발한다. 교과성적이 우수하며 학교활동과 성과를 중점 평가한다.UOS포텐셜 전형은 지원학과 전공에 대한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단계에서 3배수로 뽑는데 서류평가가 100%이다. 2단계는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해당 전형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특히 중요하다는 얘기다. 전년도 합격자의 내신 평균성적은 3.5등급이었으나 대학 측이 전공수학능력을 중요시하기에 내신이 높을수록 유리한 편이다.정시모집 가군은 예체능계열만 뽑는다. 일반계열은 나군에서 모집인원의 70%를 수능 100%로만 선발하는 우선선발로, 나머지 인원은 수능 성적을 70%, 학생부를 30% 반영해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전년도 최종합격자의 수능 백분위 평균성적은 나군 인문계는 95&si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오마이걸 아린 '청순&섹시'
  • 오마이걸 아린 '청순&섹시'
  • 임지연 '여신의 손하트'
  • 이주빈 '우아하게'
  • 수현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