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엑스몰의 6배 크기'… 동남권 유통단지 뜬다

입력 : 2008-11-21 10:03:15 수정 : 2008-11-21 10:03: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문정동 일대 82만300㎡… 내년 4월 상가 개장
코엑스몰의 6배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동남권 유통단지’(통합 CI는 가든파이브)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문정동 일대에 조성 중인 동남권 유통단지의 전문상가 3개 블록 건설공사가 올해 말 끝나 내년 4월쯤 상가를 개장한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크게 ▲전문상가 ▲물류단지 ▲활성화단지로 구성되는데, 전문상가의 경우 3개 블록에 지하 5층, 지상 10∼11층 높이로 1동씩 건립되는 건물의 총면적이 코엑스몰의 6배, 롯데월드의 1.4배인 82만300㎡에 달한다.

전문상가 가운데 ‘가’ 블록(사진)은 ‘영(Young) 관’ ‘리빙관’ ‘패션관’ ‘테크노관’ 4개 관으로 구성돼 의류와 가전제품, 서적, 문구·완구 등 생활용품 매장이 들어서며, 서울광장 규모의 중앙광장도 조성된다. ‘나’ 블록은 아파트형 공장이, ‘다’ 블록에는 공구상가 등 각종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SH공사는 에너지 사용 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가 블록과 다 블록에 건축 공사비의 5% 이상을 투입해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도 구축했다.

동남권 유통단지 전문상가 공사가 오는 12월 말 마무리되면 청계천 이주상인 6000여명이 이곳에 입점하게 된다.

SH공사는 향후 전문상가 활성화를 위해 주변 도로망 정비와 종합 교통대책, 행정기관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동남권 유통단지에 건립되는 모든 건축물은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브랜드 네이밍, 조경, 광고물 등에 적용되는 통합 환경디자인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동남권 유통단지 내에 건립되는 물류단지의 경우 서울시의 물류수요와 물류체계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며, 연말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도 공모할 예정이다.

최령 SH공사 사장은 “이곳에는 전문상가 외에도 물류지원을 위한 단지와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활성화단지 등으로 조성되는데,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기 기자 kgk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르세라핌 홍은채 '여신 미소'
  • 김혜수 '천사 미소'
  • 이세영 '하트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