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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맞붙은 김제 들녘 속으로…

입력 : 2009-10-08 21:03:15 수정 : 2009-10-08 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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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지평선 축제’ … 전통농경문화 진수 체험 ‘대한민국 농경문화의 진수를 세계인에게’라는 슬로건을 내건 전북 김제시의 ‘지평선축제’가 화려하게 열린다.

◇지난해 열린 지평선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소 달구지를 타고 들녘을 둘러보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8일 김제시에 따르면 농경문화의 진수를 세계에 알리는 올 지평선 축제에서는 9일부터 13일까지 7개 분야 75개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평선 축제는 기존의 도식화된 행사와는 달리 우리 고유의 전통농경문화가 바탕이 돼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인정받을 정도로 국내를 넘어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수도작(벼) 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테마를 만들고 연날리기 기네스에 도전하고, 400리 코스모스길, 김연아 등 유명인들의 허수아비 등 볼거리가 한층 더 풍성해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피겨여왕’ 김연아,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월드스타’ 비, 맨유의 박지성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찬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와 국내 간판급 연예인 등을 실물 크기로 만든 허수아비가 부량면 벽골제 내 벽천미술관 잔디밭에 설치된 것.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 마스코트인 허수아비를 주제로 읍·면·동에서 제작한 350점 중 우수작품 12점도 벽골제, 고속도로IC, 주요도로 등 7곳에 다음 달까지 전시한다.

400리에 이르는 도로변에 만개한 코스모스도 볼거리다. 축제 주무대인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일대와 진출입로, 주요 도로 등 10개 노선(총 연장 156㎞)의 도로 양쪽에 심은 코스모스가 일제히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또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른 축제와 차별성을 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만들기의 하나로 오는 11일 오후 3시 ‘동일한 연 가장 긴라인 연날리기’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이 밖에 올해 새로운 수도작 관련 프로그램으로 ‘벼고을 농경올림픽’, ‘전통 새막 새쫓기 체험’, ‘벼고을 도작문화 사이버체험’, ‘추억의 그때 그 시절’, ‘벼 베어 장화 쌀뒤주 채우기’, ‘지평선 스카이라운지’, ‘징게 맹게 남승도놀이’, ‘지평선가요제’ 등이 신설돼 농경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제시의 한 관계자는 “지평선 축제가 전국 최고의 축제답게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주차 질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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