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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주변 상인들, '부산대역 복합역사' 개발 추진

입력 : 2012-01-15 12:04:08 수정 : 2012-01-15 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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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주변 상인들이 주축이 돼 도시철도 부산대역 복합역사 개발이 추진된다.

부산대상가번영회(회장 박성철)는 도시철도 부산대역을 문화가 곁들어진 복합역사로 개발하기 위해 가칭 '부산 대학로 개발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번영회는 회원들의 자발적 동참과 함께 금정구 일대 주요 기업, 건설사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부산대역에 대형 쇼핑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번영회 측은 부산대 역사에 대형 공연장을 마련해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에 어울리는 '문화 쇼핑몰'로 개발할 방침이다.

박성철 회장은 “조만간 800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문화가 살아 숨쉬는 쇼핑몰로 부산대 상권의 성공케이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상인들의 역사 개발 참여 추진은 도시철도법 개정 움직임에 힘입은 바가 크다. 현재 선로와 역사, 역무시설(편의시설 포함), 정비시설 등으로 제한돼 있는 도시철도시설의 범위가 숙박시설과 문화시설도 가능하게끔 법률 개정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하고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공포되는 대로 사업자를 공모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산대 역사 개발은 부산대상가번영회를 포함한 몇몇 민간사업자가 관심을 갖고 있어 올해 안에는 개발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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