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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총재 내외 “국민 염려에 감사”

입력 : 2008-08-04 10:08:11 수정 : 2008-08-04 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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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사고’ 보름만에 퇴원, 대외활동 재개
◇문선명·한학자 총재 내외가 3일 꽃다발을 든 채 사고 헬기에 함께 탔던 손자·손녀들과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최근 헬기 불시착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 총재 내외가 보름 만에 퇴원해 3일 건강한 모습으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일 청심국제병원에서 퇴원해 경기 가평 천정궁 박물관에 머물던 문 총재는 이날 오전 6시쯤 퇴원해 박물관 1층 현관으로 들어오는 부인 한학자 총재를 반기며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두 사람은 헬기에 함께 탑승했던 신준, 신월, 신궁 등 손자·손녀 3명과 가정연합 간부들의 환영을 받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서 문 총재는 오전 4시30분 천정궁 박물관 훈독실에서 가정연합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신경’으로 훈독회를 가졌다. 이날 문 총재는 평소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나와 “하나님과 염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인류의 평화와 가정의 소중함을 환기시켰다. 문 총재 내외는 오는 7일 가정연합 명절인 ‘칠팔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들어간다.

양창식 가정연합 회장은 “문 총재 내외가 입원해 있는 동안 이명박 대통령, 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 쾌유를 비는 난을 보내와 위로해 주셨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hul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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