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섹시해" 여교사, 검정 스타킹 신지마?

중국의 한 중학교가 여교사들의 옷차림을 규제하면서 검은색 스타킹을 금지해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한 중학교는 ‘교사 규범’을 정했다. 이 규범에는 여자교사들의 노출, 강한 향의 향수, 검은색 스타킹을 착용 등이 금지된다고 적혀 있다. 학생들에게 모범이 돼야 할 교사가 성적인 매력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학교 측의 입장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검은색 스타킹 금지라니, 너무 황당하다”, “교사의 인권침해다”,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춘기를 겪는 예민한 시기에 여교사들의 노출이 심한 옷은 자극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해서 교사가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은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