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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길이 82㎝, 무게 1.5㎏의 거대한 쥐가 파푸아뉴기니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BBC 프로그램 ‘잊혀진 화산지대( Lost Land of the Volcano)’ 탐사팀이 발견한 이 쥐는 보사비산 분화구에서만 살며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사팀의 일원인 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는 “이 쥐는 지금껏 발견된 쥐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쥐는 고산지대 분화구의 습하고 추운 기후를 견디기에 적합한 두껍고 긴 은갈색 털을 가졌다. 쥐가 발견된 곳은 해발 1000m 이상인 지대였다. 탐사팀은 이 쥐를 임시로 ‘보사비 털복숭이 쥐’로 부르고 있으며 아직 학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쥐는 방송팀이 산림속에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에 처음 포착됐다. 쥐의 크기에 놀란 탐사팀은 처음에 이 동물이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이 아닐까 의심했다. 연구를 위해 이 동물을 붙잡아본 결과 코에서 꼬리까지 길이는 82㎝, 무게는 1.5㎏에 달하는 거대한 쥐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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