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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5살 소녀, 아버지의 휴대전화 압수에 격분 사냥용 활로 아버지 사냥

입력 : 2011-05-27 17:36:54 수정 : 2011-05-27 17: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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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주 타후야의 한 15살 소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버지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압수한데 격분, 사냥용 활로 아버지를 쏘아 중태에 빠뜨렸다. 이 아버지는 헬기로 인근 시애틀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위중한 상태다.

이 소녀는 아버지의 가슴을 활로 쏜 후 겁에 질려 인근 숲 속에 숨어 있다 경찰에 체포됐다.

아버지는 자신은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다 하려 한 것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슨 카운티 경찰의 윌리엄 애덤은 딸이 아버지가 전화로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려는 것을 방해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딸이 도망간 후 자신의 트럭까지 기어가 500m 이상 떨어진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 부녀는 8년 전부터 타후야에서 단 둘이 살았다. 소녀의 모친은 오래 전부터 이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왔다. 시애틀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진 타후야는 숲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가 많지 않은 작은 마을이다.

애덤은 이 소녀가 어떤 범죄 기록도 갖고 있지 않으며 학교에서도 아무 말썽도 피우지 않는 평범한 소녀였다며 "휴대전화 때문에 아버지를 활로 쏘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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