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바들에게 분명히 경고하겠다. 비열한 언사를 쓰면서 나를 공격하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니들이 추종하는 후보가 니들의 싸가지 없는 언사들 때문에 어느날 내 트윗 한 방으로 수십만표를 잃게 된다는 걸 명심해라. 여러 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일부 네티즌이 새로 만든 계정을 통해 이외수와 정치인의 트위터에 대해 무분별한 비난의 글을 올리는데 따른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수의 트위터에 한 네티즌이 “그동안 존경심을 갖고 있었는데 실망입니다”라며 비판하자 이외수는 “계정이 지금 만든 무정란이구나. 알바야. 구라발로 존경하지 마라. 역겹다”고 대응했다.
소설가 이외수 |
또, 이외수는 새로 계정을 만들어 자신을 비판하고 나선 일부 트위터를 ‘무정란’이라고 말하며 “꺼져! 부화도 안된 주제에 꼴값 떨지 말고”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외수의 트위터 경고 메시지가 지난 25일 박근혜 후보를 만난것에 불만을 품고 이외수에게 쏟아지는 이른바 ‘야당 트위터 알바’의 무례한 언사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외수는 트위터를 통해 “**일보는 마치 제가 야당 성향의 악플러들을 겨냥해서 그런 글을 쓴 듯이 기사를 올렸습니다. 무례한 언사로 저를 공격하는 악플러들은 사실 여당 성향일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고 대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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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외수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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