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동길 "安, 대통령 됐으면 암살당했을 것" 파문

관련이슈 2012년 18대 대선 ,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2-11-26 21:05:51 수정 : 2012-11-26 21:05:51

인쇄 메일 url 공유 - +

25일 자신의 홈페이지 올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자진사퇴와 관련, “대통령에 당선이 됐어도 임기 중에 암살을 당했거나 아니면 견디다 못해 쓰러지고 말았을 것”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교수는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울먹이며 떠난 그 사람’이라는 글에서 안 전 후보의 사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전 후보를 ‘귀공자’로 지칭하며 “먹고사는 일에는 한 번도 구애를 받아 본 적이 없는 부유한 반평생이 그이 얼굴에 잘 나타나 있었다. 교수라는 직업이 어쩌면 가장 잘 어울리는 그의 삶의 ‘길’이라고도 생각되었다”고 했다.

그는 “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던 안철수는 울먹이며 ‘사퇴’를 선언하고 집으로 돌아갔을까”라고 반문한 뒤, “셔츠의 첫 단추를 잘못 채우고 출근길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안 전 후보의 선거개입 자제도 당부했다. 그는 “울먹이며 떠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정치란 얼마나 잔인하고 가혹한 것인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며 “‘백의종군’이라니 당치 않다. 불국사라도 찾아가 조용히 쉬면서 심신의 피로를 푸시고, 12월 19일 대선이 끝난 뒤에도 한 1주일 쯤 더 쉬다가 상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다”고 쏘아붙였다. 

남상훈기자 nsh21@segye.com
사진=김동길 교수 홈페이지 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세이마이네임 히토미 '사랑스러워'
  • 세이마이네임 히토미 '사랑스러워'
  • 있지 예지 '완벽한 미모'
  • 아이유 ‘사랑스러운 매력’
  • 영파씨 지아나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