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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의원 與성향 무소속 돌풍

입력 : 2013-04-25 01:43:37 수정 : 2013-04-25 01: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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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선
가평군수 김성기·함양군수 임창호
광역의원 2곳 새누리 당선 확정
4·24 재보선의 기초단체장 2곳과 기초의원 선거구 3곳에서는 모두 새누리당 계열의 무소속 후보가 대거 당선됐다.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이라는 대선공약을 실천한 새누리당이 공천을 강행한 민주통합당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당초 민주당은 법제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공천을 반대했다. 그러나 야권에 마땅한 후보가 없어 무소속으로 출마한 여당 성향 후보 간 경쟁구도가 됐다.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 당선자가 24일 가평읍 선거사무소에서 축하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상기된 표정을 짓고 있다.
가평=연합뉴스
24일 밤 11시50분 현재 기초단체장선거 개표가 이뤄진 경기 가평군에서는 무소속 김성기 당선자가 9703표(38.12%), 경남 함양군은 무소속 임창호 당선자가 6840표(30.5%)로 영예를 안았다. 김 당선자는“희망을 배달하는 택배기사처럼 발로 뛰는 성실한 일꾼이 돼 군민에게 행복을 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 당선자는 “대통합의 열린 군정으로 다함께 함양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창호 경남 함양군수 당선자가 24일 함양군 선거사무소에서 두손을 들어 선거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함양=연합뉴스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 서대문구 마는 무소속 김순길 당선자가 4983표(48.21%), 경기 고양시에서는 무소속 이규열 당선자가 3638표(49.86%), 경남 양산시 다에서는 무소속 이용식 당선자가 46.03%(2684표)를 얻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기득권 포기를 통해 지방자치 정착이라는 명분과 선거 승리를 동시에 거머쥔 셈이다.

광역의원 선거구 4곳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2명의 당선이 확정됐고 나머지 2곳은 각각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김채연 기자, 가평·함양=김영석·전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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