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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잠적한 尹… 행방묘연

입력 : 2013-05-14 01:10:27 수정 : 2013-05-14 0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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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절 대응 안해… 법적대응 준비 관측
폐쇄 블로그에 글 게재… 본인은 부인
성추행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다시 잠적해 행방이 묘연하다. 윤 전 대변인은 9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 모습을 감췄다가 11일 돌연 나타나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며 청와대 ‘귀국종용설’을 주장한 뒤 연락을 두절했다. 청와대가 12일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을 일부 시인했다는 민정수석실 조사 내용을 공개했으나 윤 전 대변인은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조사 공개와 미국 측 조사 가능성 등을 감안해 향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지난해 대선 이후 폐쇄한 ‘윤창중 칼럼세상’ 게시판에 자신의 이름으로 글이 올라오자 작성자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 글이 절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끝내 통화는 하지 않았다. 앞서 12일 밤에는 변호사라고 신분을 밝힌 한 남성이 윤 전 대변인의 자택을 방문해 40분가량 머물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의혹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변인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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