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 출신 강호택(30)씨.
강씨는 백봉초,청천중,충북고를 거쳐 충북대 공과대학 전체수석으로 졸업하고 현재는 육군부사관학교 교육단 지원장교로 근무중이다.
강씨는 이번에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 석사과정에 최종합격해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강씨는 “좋은 일로 인하여 생긴 돈을 좋은 뜻에 쓰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우리 모교가 생각이 나서 고향의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말했다.
조항운 교장은“처음에는 기탁하신 분의 나이를 보고 우리 교직원 모두 깜짝 놀랐다”며 “젊은 나이임에도 적지 않은 큰 돈을 모교를 위해서 이렇게 선뜻 기탁해준 사실과 성의에 대해서 무척 감사를 드리며 백봉초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커 나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김을지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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