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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 한명숙 DJ·친노진영 두루 호응

입력 : 2011-12-24 12:07:13 수정 : 2011-12-24 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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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주자 분석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23일 박영선, 이강래 의원의 출마선언을 끝으로 총 15명 예비후보가 26일 중앙위원 762명의 1인3표제 예비선거에서 9명으로 추려지고 1·15전당대회에서 대표를 포함한 6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된다.

대세론의 한명숙 후보를 빼면 혼전이 예상된다. 한 후보는 “통합의 접점으로, DJ(김대중)·친노(친노무현) 진영 모두가 인정하는 후보”(김능구 e윈컴 대표)로서 두루 호응을 얻고 있다. 너무 이른 대세론으로 지지층 결집이 약해질까 우려할 정도다. 친노견제론도 제기된다. 한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배제투표론이 일어날 수도 있고 대세론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당내 반DJ, 반노가 누가 있느냐. 다 친DJ, 친노인데 자꾸 나를 ‘친노’라고 하는 것은 정략적 사고일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후보는 전대 폭력사태 이후 흔들렸지만 “옛 민주당 뿌리인 호남 출신 수도권 선거인단이 있어 지도부 진입은 무난”(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이란 관전평이 나온다.

박영선 의원                        이강래 의원
막차를 탄 박영선 후보는 비슷한 이미지의 다른 후보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정봉주 전 의원의 26일 검찰 출두에 동행키로 하는 등 ‘안티MB(이명박)’ 전선의 주공격수로서 지지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대구 출마로 야당 쇄신의 불을 치켜든 김부겸 후보와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온 이인영 후보도 중위권을 달린다.

26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총선 부산 출마를 동반선언할 문성근 후보는 2위도 노릴 만한 다크호스다. 시민운동계 ‘대선배’인 이학영 후보와 트위터 등을 통한 젊은층의 전폭적인 지지가 기대되는 김기식 후보가 얼마나 잠재력을 발휘할지도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디오피니언’의 지지도 조사(전국 19세 이상 1000명 대상)에선 한명숙·박지원·문성근·박영선·김부겸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최소 2만∼3만명을 당원으로 가입시킬 계획인 한국노총의 선택과 후보 간 합종연횡, 1인3표제의 향방은 변수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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