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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상습폭행 '인면수심' 아들 구속

입력 : 2010-10-16 02:05:21 수정 : 2010-10-16 0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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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흉기를 들고 다니며 이웃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인면수심'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4일 가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 위반) 등으로 김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26일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형을 죽이겠다며 흉기를 들고 쫓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7월 중순에는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일을 거들러 온 어머니를 주먹과 발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등 20년 이상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인격장애 등의 진단을 받아 정신병원에 수차례 입원했던 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 김모(68)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아니라 악마다. 하루빨리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리며 신고조차 하지 못하던 가족을 설득하고 이웃 주민들의 진술을 받아 김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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