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두명 중 한명은 평소 외국어 학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도서출판 넥서스(www.nexusbook.com)와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직장인 24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3.4%(1323명)가 ‘외국어 공부를 평소에 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국어 공부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가 36%(476명)로 1위를 차지했다. ‘자기 만족을 위해서’가 20.1%(266명), ‘업무에 필요하기 때문에’라는 응답도 14.0%(185명)로 나타났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가 13.2%(175명), ‘해외여행 등 기타 목적이 있어서’ 6.5%(86명), ‘승진을 위해서’ 4.2 %(55명)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56.8%(751명)가 ‘말하기’라고 응답했다. 또 ‘듣기’가 13.3%(176명), ‘비즈니스 영어’ 9.9%(131명), ‘어휘력’ 9.4%(125명) 순이었다.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때는 ‘공부는 하지만 실력이 늘지 않을 때’ 가 34.8%(460명)로 1위를 차지했고, ’실전에서 바로 적응하기 힘들 때’가 24%(317명)로 나타났다. 그밖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할 때’ 13.5%(178명),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모를 때’ 13%(172명), ‘암기력 등이 떨어진 것을 느낄 때’ 12.7%(168명) 순이었다.
주로 어떤 방법으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61%(811명) 응답자가 ‘교재를 구입해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온라인 강의’가 29%(384명)를 차지했고, ‘학원 강의’가 19.2%(254명)였다. 주로 가정이나 회사에서 혼자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서출판 넥서스 전략기획팀 유시정 과장은 “바쁜 직장인들이 교재나 온라인 강의를 통해 퇴근 후 혼자 공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효과적으로 외국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구 기자 julyend@segye.com
▲1분 1초를 아끼는 영어학습법 'Tel & Talk' 오픈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