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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공짜투숙객 내보내라" 프레지던트호텔 노사 갈등

입력 : 2009-07-14 13:48:35 수정 : 2009-07-14 13: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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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前이사장 친분… 부당"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인근에 있는 프레지던트호텔이 객실 취사활동까지 한 무료 투숙객들 때문에 노사갈등을 겪고 있다.

학교법인 한양학원 김연준 전 이사장(한양대 설립자)과 친분이 있는 환경 전문지 발행인과 전직 국회의원 2명 등 3명이 수십년 동안 객실을 거의 공짜로 사용하고 객실 취사까지 해 노조가 “호텔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고 이미지마저 망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호텔 노조는 13일 오전 8시 호텔 앞에서 노조원 100여명이 모여 모 환경전문지 발행인 A씨와 전 국회의원 B, C씨 등 3명의 퇴거를 촉구하고 부당 투숙을 묵인해온 사측과 재단에 항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들이 최고 35년 동안 객실료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에 따르면 A씨 등은 김 전 이사장의 배려로 전화 이용료 등만 내고 객실을 자신의 사무실로 썼고, 지난해 1월 김 전 이사장의 별세 뒤에도 퇴실하지 않았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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