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식사 후의 행동에 관한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남녀 42%가 본인이 계산을 할 경우 상대방이 옆에 서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약 40%와 여성의 58%는 이성이 계산할 경우 음식점 밖에 먼저 나가 기다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계산하는 여성 옆에 서 있는 남성은 33%였고 여성은 13%였지만 ‘음식점에서 본인이 계산시 상대방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가’란 질문에 남녀 10명 중 4명가량은 상대가 옆에 있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할인 카드를 센스있게 건넸으면 좋겠다’란 응답은 25%, ‘음식점 밖에 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란 응답은 24%, ‘자리에서 늦게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5% 등의 순이었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맞선 시 세세한 행동이 맞선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며 성공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면서 “상대방이 계산 시 한 발짝 떨어져 있다가 계산이 끝나고 웃으며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