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ale duo found that a medium-size dog has a carbon “pawprint” equal to that of about two Toyota Land Cruisers. A cat has almost the same environmental impact as a Volkswagen Golf, and two hamsters somehow equal a plasma TV.
Consider the implications. There were 136 million passenger cars in the United States in 2007, according to the Bureau of Transportation Statistics. Getting rid of the country’s 73 million dogs would be the equivalent of eliminating the entire passenger-car fleet. Exterminating the 90 million pet cats would more than offset the national bus fleet, assuming a generous 100-cats-per-bus exchange rate. It sounds like a reasonable proposal for the greener-than-thou.
Because existing cats and dogs represent sunk carbon costs, the Vales suggest that eating our pets would be more efficient than just burying them. Hence the title of their new book: “Time to Eat the Dog? The Real Guide to Sustainable Living.” These would-be liquidators recommend that after the canine and feline genocide, those who still require pets for companionship raise chickens, rabbits and other more appetizing animals, although of course, hard-core greens have long advocated giving up meat altogether.
Yet Americans will have to do a lot more than simply slaughter their pets to save the planet. A 2008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study found that the average American has five times the carbon footprint of the global mean. Even the American homeless impose double the average burden on the world.
So, even if we adopt homeless, petless lifestyles, we still would be major carbon offenders in the eyes of the green theocracy.
A pet’s value, like the worth of a human being, cannot be reduced to a rude carbon quotient. Pets provide pleasure and companionship, instill a sense of purpose and are proven to extend human life. Those who believe that we were placed on Earth to live full and enjoyable lives have no problem with our furry little friends. They make us happy; that is enough to justify their existence.
환경오염과 애완동물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애완동물을 죽여야 한다. 죽인 애완동물을 식용으로 삼으면 더 좋다. 이런 과격한 새 의견을 제시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교수인 브렌다와 로버트 베일 부부다. 두 사람은 지속 가능한 생활을 전공하는 건축가들이다. 그들은 연구를 통해 애완동물들이 환경에 엄청난 부담을 주며 탄소를 배출하는 기생충과도 같은 애완동물들 때문에 세계의 진정한 환경보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베일 부부는 중간 크기의 개 한 마리가 만드는 탄소 ‘발자국’은 도요타 랜드 크루즈 2대와 대략 맞먹는 것을 발견했다. 고양이 한 마리는 폴크스바겐 골프와 거의 같은 영향을 환경에 미치고 햄스터 2마리는 플라스마 TV 한 대와 거의 같다.
이런 발견의 의미를 검토해 보자. 미국에는 2007년 현재 1억3600만대의 승용차가 운행된다고 교통통계국이 밝혔다. 미국에 7300만마리의 개를 제거하는 것은 이 승용차 집단 전체를 없애는 것과 같다. 9000만마리의 애완용 고양이를 박멸하는 것은 미국의 버스 전체를 제거하는 것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이는 버스 1대를 넉넉잡고 고양이 100마리로 쳐 주는 교환비율에 따른 것이다. 이는 합리적인 제안처럼 들린다.
키우는 개와 고양이에는 탄소 비용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냥 매장하는 것보다 식용으로 삼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란 견해를 베일 부부는 제시한다. 그래서 베일 부부의 새 책 제목은 ‘개를 식용으로 삼을 때인가, 지속 가능한 생활의 진정한 지침’이다. 애완동물 박멸을 주장하는 베일 부부는 개와 고양이를 집단으로 죽인 다음에도 애완동물이 생활의 벗으로 필요한 사람들은 닭과 토끼 같은 식용 동물을 키울 것을 권한다. 물론 골수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오래전부터 육식의 완전한 중단을 지지해 왔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단지 애완동물을 죽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다. MIT의 2008년 연구는, 평균적인 미국인 한 사람이 세계 평균의 다섯 배나 되는 탄소 발자국을 만드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의 노숙인조차도 세계 평균보다 2배의 부담을 환경에 준다.
그러므로 미국인들이 집도 없고 애완동물도 없는 생활을 선택한다 해도 환경보호주의 신정체제의 눈으로 볼 때는 여전히 탄소 배출 규제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의 가치와 마찬가지로 애완동물의 가치는 개략적인 탄소 지수로 환산될 수 없다. 생활의 벗이 되는 애완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목적의식을 불어넣고 인간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능이 입증되었다. 인류가 충만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도록 지구상에 보내졌다고 믿는 사람들은 털 달린 작은 친구들과 아무런 문제없이 산다. 애완동물들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애완동물들의 존재는 그것으로 충분히 정당화된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generous:후환
▲liquidate:죽이다, 없애다
▲quotient:지수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애완동물을 죽여야 한다. 죽인 애완동물을 식용으로 삼으면 더 좋다. 이런 과격한 새 의견을 제시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교수인 브렌다와 로버트 베일 부부다. 두 사람은 지속 가능한 생활을 전공하는 건축가들이다. 그들은 연구를 통해 애완동물들이 환경에 엄청난 부담을 주며 탄소를 배출하는 기생충과도 같은 애완동물들 때문에 세계의 진정한 환경보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베일 부부는 중간 크기의 개 한 마리가 만드는 탄소 ‘발자국’은 도요타 랜드 크루즈 2대와 대략 맞먹는 것을 발견했다. 고양이 한 마리는 폴크스바겐 골프와 거의 같은 영향을 환경에 미치고 햄스터 2마리는 플라스마 TV 한 대와 거의 같다.
이런 발견의 의미를 검토해 보자. 미국에는 2007년 현재 1억3600만대의 승용차가 운행된다고 교통통계국이 밝혔다. 미국에 7300만마리의 개를 제거하는 것은 이 승용차 집단 전체를 없애는 것과 같다. 9000만마리의 애완용 고양이를 박멸하는 것은 미국의 버스 전체를 제거하는 것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이는 버스 1대를 넉넉잡고 고양이 100마리로 쳐 주는 교환비율에 따른 것이다. 이는 합리적인 제안처럼 들린다.
키우는 개와 고양이에는 탄소 비용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냥 매장하는 것보다 식용으로 삼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란 견해를 베일 부부는 제시한다. 그래서 베일 부부의 새 책 제목은 ‘개를 식용으로 삼을 때인가, 지속 가능한 생활의 진정한 지침’이다. 애완동물 박멸을 주장하는 베일 부부는 개와 고양이를 집단으로 죽인 다음에도 애완동물이 생활의 벗으로 필요한 사람들은 닭과 토끼 같은 식용 동물을 키울 것을 권한다. 물론 골수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오래전부터 육식의 완전한 중단을 지지해 왔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단지 애완동물을 죽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다. MIT의 2008년 연구는, 평균적인 미국인 한 사람이 세계 평균의 다섯 배나 되는 탄소 발자국을 만드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의 노숙인조차도 세계 평균보다 2배의 부담을 환경에 준다.
그러므로 미국인들이 집도 없고 애완동물도 없는 생활을 선택한다 해도 환경보호주의 신정체제의 눈으로 볼 때는 여전히 탄소 배출 규제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사람들이다.
인간의 가치와 마찬가지로 애완동물의 가치는 개략적인 탄소 지수로 환산될 수 없다. 생활의 벗이 되는 애완동물들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목적의식을 불어넣고 인간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능이 입증되었다. 인류가 충만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도록 지구상에 보내졌다고 믿는 사람들은 털 달린 작은 친구들과 아무런 문제없이 산다. 애완동물들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애완동물들의 존재는 그것으로 충분히 정당화된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generous:후환
▲liquidate:죽이다, 없애다
▲quotient: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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