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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마지막 ‘100분 토론’

입력 : 2009-11-18 18:02:49 수정 : 2009-11-18 18: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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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0주년 맞아 MBC 특별 생방송… 유시민 등 주요 논객 출연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BC ‘100분 토론’ 진행에서 물러난다. MBC는 손 교수의 고별방송과 ‘100분 토론’ 방송 10주년을 맞이해 이날 오후 11시5분부터 특별 생방송을 실시한다. 

◇MBC는 손석희 교수의 마지막 방송을 배려하기 위해 19일 ‘100분 토론’ 편성을 기존 밤 12시10분에서 오후 11시5분으로 앞당기고 방송시간도 100분에서 130분으로 늘린다.
손 교수는 MBC 아나운서로 재직 중이던 2002년 1월부터 8년간 ‘100분 토론’을 진행했으며, 균형감 있고 명료한 진행으로 ‘100분 토론’을 국내 대표적인 TV토론 프로그램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16일 ‘100분 토론’ 홈페이지에 올라온 ‘손석희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에서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면서 “8년 동안 잘 버텨왔다. 버텨왔다는 표현을 쓴 것은 토론 프로그램이 진행하기 어렵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자리여서 늘 조심스러웠다는 점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시청자 입장이 됐으니 여건이 닿는 대로 ‘100분 토론’을 열심히 챙겨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9년 10월 ‘무엇이 언론개혁인가’를 주제로 첫 전파를 탄 ‘100분 토론’은 뜨거운 쟁점과 현안을 공론의 장에 올렸으며 시민논객, 전화 참여 등을 통해 시청자 참여의 폭을 넓히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려왔다.

이번 특집 방송에서는 ‘100분 토론 10년 그리고 오늘’을 주제로 지난 1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현재를 진단하고, 국민 화합과 소통을 위해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주요 논객들이 출연해 ‘100분 토론’이 다뤄왔던 주제들을 키워드로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토론한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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