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는 매일 오전 8∼9시와 낮 12시∼오후 1시, 오후 4∼5시에 물을 내뿜으며, 야간 조명이 있는 시설은 오후 8∼9시 추가 가동한다. 서울시는 에너지 사용료를 줄여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분수의 점심시간 가동을 지난해 낮 12시∼오후 2시에서 오후 1시까지로 한 시간 단축했다.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바닥분수는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탄력적으로 1∼2시간 더 가동된다. 지난해 분수 한 곳당 연평균 전기료는 241만원, 상하수도 요금은 219만원이 들었다. 전체 분수의 가동시간을 한 시간 줄이면 저수조 물 교체 주기가 짧아져 상하수도 요금은 소폭 늘지만 전기료는 연간 1억원가량 절약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분수 수질관리를 강화하고자 7∼8월에는 매일 수질검사를 하고 물탱크의 물 교체 횟수도 주 1∼2회에서 3회로 늘릴 예정이다.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즉시 분수 가동을 중단하고 수조 청소와 공급원수 교체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재가동할 방침이다.
김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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