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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직원 인건·복리후생비 1억2000만원

입력 : 2010-04-23 11:14:12 수정 : 2010-04-23 1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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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의 직원 1인당 인건·복리후생비가 1억2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고승덕 의원(한나라당)은 올해 거래소가 직원 급여·급식비·보건의료비·복리비·체육비 등 인건·복리후생비에 사용하기로 한 금액은 1인당 평균 1억2159만원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고 의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자료를 통해 파악한 지난해 거래소의 1인당 인건·복리후생비는 1억1830만원이였다. 

거래소는 직원들의 초·중등학교 자녀의 사설학원비를 1인당 연 120만원씩 무상 지원하고, 노조 창립일에는 1인당 2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거래소 직원들은 인건·복리후생비 외에도 적지않은 경제적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고 의원의 분석이다. 거래소는 복리후생비에 포함되지 않는 직원 포상비로 직원 1인당 48만원 상당을 편성했다. 또 상장이 이뤄질 경우 직원들은 우리사주로 1인당 약 97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 의원은 “1억2000만원이 넘는 인건·복리후생비는 공공기관 중 최고이고, 민간회사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라며 “독점적 지위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돈을 버는 거래소 직원들이 과도하게 이익을 챙겨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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