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0일 36세의 여성이 9일 저녁 암만 서부 교외 지역인 나우루의 부모 집에서 잠을 자다가 17차례 이상 칼로 찔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이 여성의 형제 중 2명이 범행을 시인했고 살해 동기로 누이의 혼외정사를 이유로 들었다고 밝혔다.
정부의 금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에서는 매년 15∼20명의 여성이 ‘명예살인’이란 이름 아래 가족들이나 가까운 친척들에 의해 살해되고 있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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