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영화 '써니'를 통해 '취화선' 이후 9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유호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호정과 MC 강호동의 특별한 인연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동생도 탤런트 아니냐? 이름이 유호선?"이라고 물었고, 유호정은 "기억하시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사연인즉 강호동이 이재룡-유호정 신혼집에서 촬영을 마치고 헤어지려는 순간 이재룡이 식사 제안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유호정 동생 유호선과 식사 자리가 마련된 것.
강호동은 "처음 하는 이야기"라며 "그렇게 이재룡 부부와 유호선, 나까지 4명이서 식사를 했다"며 "당시 나보다 3살 동생이었던 유호선은 누가봐도 미인으로 어떤 얘기에도 잘 웃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간이 지나고보니 이재룡이 왜 그 자리를 만들었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유호정을 향해 "혹시 소개팅 아니었냐"며 물었다.
이에 유호정은 "남편은 그런 마음이 있었을 수 있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유호정 편 시청률은 13.6%(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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