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5일 렌터카 사무실에 침입해 차량과 네비게이션 등을 훔친 최모(52)씨에 대해 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3일 새벽 1시께 부산 북구 모 렌터카 사무실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시가 1800만원 상당의 승용차와 네비게이션 3대를 훔친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난된 차량에 부착된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2007년 4월17일 새벽 3시40분께 일당 7명과 함께 서울의 모 대기업 재무팀 사무실에 침입, 경비원을 제압한 뒤 금고를 부수고 104억원어치의 주식(208만주)과 현금 2000만원, 수표 1500만원 등을 훔친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절도단은 훔친 거액의 주식을 팔려고 했지만, 이 기업이 도난 신고한 뒤 주식을 재발행하는 바람에 한 푼도 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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