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당시 이씨와 고씨는 지하 전기실 안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으며 전씨는 전기실 바로 옆 펌프실에 목을 맨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와 고씨 시신 옆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정할 수는 없으나 전씨가 다툼 끝에 다른 두 사람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며 “일단 치정이나 금전 관계에 얽힌 사건은 아니며 단순 다툼으로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며 가족과 아파트 관계자들을 상대로 근무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유재권 기자ujkw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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