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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안나게 실내 온도 낮춰줘야
비타민C 섭취도 예방에 도움
땀띠 환자 중 과반수(56.5%)가 0∼2세 영아들이며 7, 8월에 집중 발생한다.

땀띠는 땀관이나 땀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생기는 발진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 표피의 표면(각질층 하부)에서 땀관이 막힌 ‘수정땀띠’는 주로 열에 의한 땀 분비로 생기며 작고 맑은 물집 모양이다. 자각 증상이 없고 대부분 치료 없이 자연 치유된다. 하부 표피 부위에서 땀관이 막혀 표피 내에 물집이 형성되는 ‘적색땀띠’는 붉은 발진 모양으로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한다.

영유아의 목·사타구니·겨드랑이에 흔히 생기고 얼굴에도 발진한다. 아이 땀띠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관리법은 아이의 주변 환경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다.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춰 땀이 나지 않게 하거나 선풍기로 땀을 증발시켜야 한다. 또 옷을 너무 껴입히지 말고, 의복에 의한 마찰을 피하며 자극물질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가려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해야한다.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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