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7시5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 라파즈 한라시멘트 광산 입구가 무너져 인부 4명이 흙더미에 휩쓸렸다.
사고 직후 홍모(58·강릉)씨 등 중기차 운전사 2명은 119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최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근로자 4명이 광산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채굴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광산은 지하 갱구가 아니라 노천에서 채굴하는 광산으로 알려졌다.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청소년 유해간행물 결정
영국 작가 E L 제임스의 장편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시공사)가 청소년 유해간행물에 해당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이근배)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전 2권)와 후속작인 ‘50가지 그림자 심연’(〃)을 심의를 통해 청소년 유해간행물로 결론지었다. 청소년 유해간행물로 지정된 책은 청소년이 볼 수 없게 비닐로 감싸야 하며, 겉에 ‘19세 미만 구입 불가’라고 표시해야 한다.
대법, BBK 수사팀 명예훼손 손배訴 원고 패소 확정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3일 ‘BBK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이 김경준씨를 회유·협박했다고 보도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시사인은 2007년 12월 김씨의 자필 메모를 근거로 “김경준씨가 조사 과정에서 수사검사로부터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면 구형량을 3년으로 맞춰주겠다’는 취지의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환경부, 4대강 유역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21곳 적발
환경부는 지난 3∼7월 4대강 유역의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626곳을 단속한 결과 환경 관련 법규를 위반한 321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률은 51.3%로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상반기 적발률 6.8%의 7.5배에 달한다. 적발 내용을 보면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하거나 보관한 경우가 37%인 1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허가·미신고 시설 운영이 63곳(19%),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이 47곳(15%)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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