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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340억…'8번째 우주관광객' 미녀 알고보니

입력 : 2012-08-24 16:05:32 수정 : 2012-08-24 16: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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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52)이 8번째 우주관광객으로 내정됐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우주산업 관계자는 브라이트만이 2015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올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트만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고 우주여행 대비 훈련에 들어가도 좋다는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7명의 우주관광객을 우주정거장에 올려보냈다. 최초의 우주 여행객은 2001년 미국인 억만장자 기업가 데니스 티토였으며, 최초의 여성 우주 관광객은 2006년 이란계 미국인 여성 기업가 아누셰흐 안사리였다.

민간 우주 여행객들이 관광비용으로 내는 비용은 1인당 2000만~3500만 달러(약 225억~39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캐나다 출신의 억만장자 기 랄리베르테(53)는 8일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르는 일정으로 4000만달러를 지불했다. 현지 언론은 브라이트만의 우주 여행경비가 3000만 달러(약 34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1976년 데뷔한 브라이트만은 198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테너 호세 카레라스(66)와 함께 주제가 ‘아미고스 파라 시엠프레’를 부르기도 했다. 브라이트만의 솔로 음반은 2600만장이 팔렸으며,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은 전 세계적으로 40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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