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강해 미세먼지 농도 낮아 주말이자 연휴 이틀째인 2일 서울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영하 5도 안팎의 꽃샘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북서쪽에서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닥치겠다고 예보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꽃샘추위는 휴일인 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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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봄의 불청객’ 황사가 발생한 1일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목도리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린 채 누렇게 물든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이재문 기자 |
한편 올해 들어 서해안과 수도권에서 황사가 처음 관측됐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시부터 6시까지 백령도 등 서해 5도에서 약 200㎍/㎥ 농도(미세먼지 기준)로 약한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황사가 관측됐지만 바람이 강해 미세먼지 농도는 높지 않았다.
올해 황사 발생 일수는 평년과 비슷한 5.2일로 예상되며, 주로 3월 초순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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