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은 2일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죽고싶다. 과장되고 왜곡된 보도로 인해 부부싸움이 사람을 쓰레기로 만들고, 아내를 악처로 만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내와 순대국 먹을까, 소금구이를 먹을까 하는 의견차이로 말다툼을 하다가 다투게 됐다. 내가 참아야 했는데 욕설을 하게 돼 아내가 경각심을 주려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에 가서 조사를 받고 훈방 조치됐다”고 말했다.
김경민은 “기사에는 딸 아름이가 신고를 했고 아내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폭행했다는 얘기도 보도됐다.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기사가 난 것도 아들 푸름이를 통해 들었다. 검색 1위를 했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또 김경민은 “이런 기사를 최초 보도한 매체와 기자에게 정정보도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와 관련된 이런 악의적인 기사가 나오자 담당 형사가 먼저 언론사에 찾아갔다. 오해가 아니라면 왜 형사들이 먼저 움직였겠느냐”고 말하며 “싸운 건 잘못됐지만 말도 안 되는 보도에 대해서는 형사 고소했다. 기사를 쓰기 전에 나에게 확인을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그맨 김경민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마포구 용강동 도로에서 아내 이인휘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일부 언론에서는 김씨가 아내 이씨의 목을 조르고 폭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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