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 중인 천호진이 무한한 부성애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월 26일 오후 방송한 '내 딸 서영이'에서는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서영(이보영 분)의 모습과 딸의 이혼을 막으려는 삼재(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영을 만난 삼재는 딸의 이혼을 막으려 그와 이야기를 시도하지만 서영은 오히려 "아버지는 왜 자신의 입장에서 사랑을 하느냐. 다신 찾아오지말라"며 면박을 준다.
삼재는 서영에게 집으로 가자고 제의하지만 그는 "내 인생에 관여하지말라"며 독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자신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서영 역시 마음은 편치 않다. 삼재 역시 자신때문에 딸의 거짓말이 자신때문에 들통났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상우 역시 삼재에게 왜 사위 회사에 취직했냐며 타박하게 되고 그는 결국 답답한 마음을 폭발시킨다.
서영은 씩씩하게 변호사 사무실을 알아보고 살림살이를 구입하며 홀로서기를 준비를 해나간다. 자신을 걱정하는 상우(박해진 분)을 찾아간 서영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며 그를 안심시킨다.
특히 천호진은 자신 몰래 결혼한 딸이지만 자신때문에 힘들어하는 서영을 위해 끊임없는 사랑을 주려는 아버지의 마음을 완벽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또 딸에게 심한 말을 들었음에도 끊임없는 사랑을 주려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삼재가 우재(이상윤 분)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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