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서영이' 속 조은숙이 이정신을 떠났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에서는 성재(이정신 분)를 떠나겠다고 선포, 먼 길을 나서는 윤소미(조은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미는 이날 지선을 찾아 "성재가 떠나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성재가 정말 어른이다. 참 잘 키우셨다"고 눈물을 삼켰다.
이어 "그동안 죄송했다"며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어디를 가느냐고 묻는 지선의 물음에 "장소는 말하지 않겠다. 그동안 배우고, 얻은 것을 통해서 잘 살겠다"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 때 집에 들어온 성재는 지선의 요청으로 윤소미의 뒤를 따랐다. 소미는 성재의 손을 잡은 채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성재 역시 "건강하게 잘 지내라"는 말로 뒤돌아 선 어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친어머니를 떠나 보내는 성재의 쓸쓸한 눈빛과 아들을 떠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는 소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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