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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가현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2013’ 대회에서 ‘진(眞), 선(善), 미(美)’ 중 아무런 타이틀도 거머쥐지 못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미스코리아 진이 ‘서울 진’에서 나온 점을 두고 볼 때 초라한 성적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곽가현의 배우 경력이 ‘무관’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곽가현은 ‘이가현’이란 예명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출신이다. KBS 2TV 주말극 ‘결혼해주세요’(2010)를 시작으로 드라마스페셜 ‘화평공주 체중감량사’(2011), 그리고 올해 3월 종영한 MBC 사극 ‘마의’에서 명성왕후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그가 본명인 ‘곽가현’이란 이름으로 ‘2013 미스코리아 서울진’으로 선발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온라인 상에는 논란이 일었다. 배우 출신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것에 대해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
이에 미스코리아 대회 측은 “참가자격에 연예인 출신은 안 된다는 조항은 없다”며 해명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한편, ‘미스코리아 2013’ 진에는 대구 진 유예빈 양이 뽑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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