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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보고싶다' 통해 연기 스펙트럼 넓혔다

입력 : 2013-01-17 23:31:15 수정 : 2013-01-17 23: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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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이 드라마 ‘보고싶다’를 통해 20대 대표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월 17일 오후 방송한 ‘보고싶다’ 최종회에서 한정우(박유천 분)는 모든 갈등을 마무리 짓고 다시 강력한 미친토끼로 돌아왔다. 또한 이수연(윤은혜 분)과 첫 눈 오는 날,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박유천은 극중 형사가 돼 14년 전 실종된 첫사랑을 찾을 때는 차가운 눈빛과 분노로 절규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동안 선보였던 캐릭터와 차별을 뒀다. 반면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능청스러운 모습과 로맨틱가이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더불어 캐릭터간에 얽힌 스토리의 슬픔이 절정에 이르며 보여준 오열연기는 그의 연기스펙트럼이 넓어졌음을 입증했다.

박유천은 현장에서 어린정우를 연상시키기 위해 볼에 바람을 넣거나 펜을 무는 모습들을 본인이 직접 애드리브로 표현하는가 하면, 14년이라는 막연한 그리움일 수도 있는 복잡한 심정의 감정연기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미디어관계자들은 “무려 14년 동안 잃어버린 첫사랑을 찾아온 그 절절한 그리움은 박유천이라는 몰입 좋은 배우의 깊은 눈빛으로 되살아났다. 무엇보다 아역의 바통을 이어받는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것이 박유천이라는 배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한편 ‘보고싶다’ 후속으로는 ‘7급 공무원’이 1월 23일 첫 방송된다.

연예뉴스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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