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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어-상해' 김재중, 5천여 中팬 '열광'

입력 : 2013-03-18 08:15:42 수정 : 2013-03-18 08: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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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멤버 김재중이 솔로 아시아투어를 통해 중국 팬들과 만남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재중은 지난 3월 17일 오후 중국 상해 체육관에서 '유어, 마이 앤드, 마인 인 상해(Your, My and Mine in Shanghai)' 콘서트를 가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오전부터 그를 만나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해 공연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공연장을 찾은 팡웬이라는 현지 팬은 "솔로 앨범이 나왔을 때부터 기다린 공연이다. 상해에 와주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처음 공연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흥분한 나머지 길거리에서 '원더탠나'('신이시여'라는 뜻을 가진 중국말)를 외쳤다. 김재중의 솔로 곡들을 실제로 만날 생각에 정말 떨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팬들은 그의 중국 방문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며 공연에 대한 열기를 더해갔다.

이날 공연은 지난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 일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난달 17일 태국 에 이은 세 번째 공연이다. 공연장에는 5천여 명의 현지 팬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김재중은 1부 팬 미팅 시간에 Q&A, 퀴즈쇼, 가위바위보, 스피드 퀴즈 등을 통해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 팬 미팅에서는 '재중's 더 쿡(Jaejoong's the Cook)'이라는 요리 시간이 마련돼 그가 직접 무대 위에서 라볶이를 요리해, 팬을 불러 자신이 만든 라볶이를 직접 먹여줬다. 또한 '파파라치(Paparazzi)' 코너를 통해 다양한 셀카 사진을 공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부와 2부가 김재중의 무대 밖 모습을 다뤘다면 3부는 본격적인 공연이 이뤄졌다. 그는 데뷔 10년 차 가수답게 녹록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그는 솔로 앨범 수록곡 중 선 공개된 '원키스(One Kiss)'를 시작으로 '나만의 위로', '사랑했지만', '너를 위해', '보낼 수 없는 너', '나 항상 그대를', '지켜줄게'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5천여 명의 팬들은 김재중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불렀으며, 일부 감정이 고조된 팬들은 감격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김재중의 첫 솔로 미니 앨범 발매를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팬미팅과 미니 콘서트 등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후 김재중은 오는 24일 홍콩, 4월 6일 중국 남경, 13일 대만 등에서 아시아 투어 일정을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재중은 가수, 작곡가, 연기자, 연출 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JYJ는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라이브 공연 '더 리턴 오브 더 JYJ(The Return of the JYJ)'를 가질 계획이다.

상해(중국)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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