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와 김고은이 영화 ‘몬스터’(감독 황인호)의 성공적인 크랭크인을 마쳤다.
이민기와 김고은은 지난 5월 5일 춘천의 한 시골마을에서 ‘몬스터’의 본격적인 촬영 시작을 알렸다.
‘몬스터’는 5월 초, 복순(김고은 분)이 복수를 결심하고 집을 떠나는 장면과 그가 떠난 집을 찾은 태수(이민기 분)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성공적인 크랭크인을 마쳤다.
첫 촬영을 맞아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이미 영화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듯한 배우들의 변화된 모습은 앞으로 어떤 영화가 완성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살인마 ‘태수’에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의 복수를 위한 추격을 그린 스릴러다. 이민기는 완벽한 태수 캐릭터 연출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단단한 근육질 몸으로 변신, 지금까지와는 상반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 싸울 복순 역에는 김고은이 캐스팅됐다. 그는 ‘은교’의 순수하고 관능적인 모습과는 또 다른 파격적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여기에 ‘오싹한 연애’의 황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지금까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민기는 “첫날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앞으로의 작업이 더 기대가 된다. ‘몬스터’는 기본적으로 스릴러 구조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 독특한 영화다. 인물들이 만들어나갈 부분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책임감과 열정을 갖고 영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어린이날 크랭크인을 하게 돼 스태프들한테 미안하다”며 “힘든 장면이 많아 앞으로 고생하겠지만 복순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몬스터’는 앞으로 3개월 여의 촬영을 예정하고 있으며,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연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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